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류시화-책의 부제가 참 마음에 든다.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 ... 그곳을 우리는 ‘퀘렌시아’라고 부른다. 이에 저자는 삶이 무채색으로 느껴질 때 우리 역시 퀘렌시아로 가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다. ... 듣기 좋은 말만 진열한 책이 아니라 나의 존재, 나의 가치, 내 삶의 진리를 깨닫게 돕고 궁극적으로 자유로운 영혼이 될 수 있도록 나를 한없이 북돋아주지 않는가.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그러한 이유에서일까, 책제목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짧은 문장 안에도 저자가 어떤 함축적 의미를 내포시켰을까 약간의 의아함을 불러왔다. ... “새는 날갯깃에 닿는 그 바람을 좋아한다.”고뇌와 번뇌가 수시로 찾아들어, 평탄치 않은 일상생활이 연속이었다는 류시화 시인의 인생회로는 책속에서 잠깐이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10살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류시화 저이 책은 바쁘게 생활하는 일상에서 숨고르기용으로 안성맞춤이었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뒤돌아보는 새는 죽은 새다. ... “나무에 앉은 새가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 건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내 자신을 얼마나 믿고 있을까. ... 쉬면서 과거를 돌아보곤 하던 습관을 바꿔야겠다. 더욱 안 좋은 습관은 과거를 돌아볼 때 좋았던 기억만 뽑아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