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을 읽고서“오늘 학교에서 야자시간에 읽었는데 너무 감동적이어서 엄마도 한번 읽어보시라고 사왔어요하굣길에 아들이 불쑥 내민 한 권의 책은 이철환님의 이란 책이었다. ... 연탄을 태우면서 따뜻한 온기와 사랑을 주고 다 태워진 연탄은 하얀 눈 위에서 가파른 길 위에 누워 더 하얀 헌신적 사랑을 나눠주고 있지 않은가.우린 항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 어린 시절, 내가 사는 북아현동 능안 언덕길에 수북이 눈이 쌓이면 사람들은 저마다 연탄재를 손에 들고 대문 밖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