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한 줌의 모래를 읽고 노을이 피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이것으로 독후감을 쓰고자 하였다. ... 저자 요시다겐코, 겐코 법사는 다양한 글이 적힌 이 243단에 걸친 글에 자신이 느낀 교훈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었다. 243개라는 단을 떠나서 글을 읽으며 주제를 정하기까지 한 ... 나는 최근 몇 번의 연애로 많은 실망감을 느꼈기에 더욱 공감이 되었다. 이 글은 ‘결혼은 별로다. 보기 싫다.’
이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 준 도연초(徒然草)는 요시다겐코(吉田兼好) 법사가 할 일이 없어 심심하기 때문에(つれづれなるままに) 쓰기 시작했다는 수필문학으로서, 일본고전 수필문학의 백미 ... 나는 질 때의 모습이 아닌, 지고 난 후의 모습을 보며 겐코법사는 무엇을 떠올렸을까 생각해본다. ... 이러한 생각에 대해 겐코법사의 도연초(徒然草)의 제 137단에서는,花は盛りに、月はくまなきをのみ見るものか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