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 유니 홍은 한국이 문화적으로 쿨한 나라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눈치의 힘’이라고 말한다.한국 속담에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도 새우젓(젓갈)을 먹는다.' ... 홍길동은 카멜레온처럼 눈치 빠르게 행동했다. 홍길동은 양반집의 최고 직위에 있었던 후궁의 질투로 집을 떠나지 않으면 암살당할 것이라는 불길한 징조를 감지한다. ... 홍길동전처럼 한국의 전통사회는 엄격하고 복잡한 신분제도를 유지하였기에 같은 신분 내에서도 눈치는 필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