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체로는 이덕무의 《관자허전(管子虛傳)》, 유본학(柳本學)의 《조원전(鳥圓傳)》 등이 있을 뿐이며, 골계물로는 이용휴의 《해서정자(海西正者)》, 유득공의 《유우춘전(柳愚春傳)》 등이 ... 이렇게 조선시대의 문학을 전·후기로 나누는 것은 임진왜란이라는 전무후무한 전란을 겪고 난 후 양반과 평민 할 것 없이 의식의 큰 차이를 보이고, 이것이 문학에 영향을 끼쳐 전·후기 ... 이러한 힘이 바로 조선조의 문학을 전·후기로 나누는 힘이라고 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그렇다면 조선시대의 문학은 이렇게 전·후기로 나누어 살펴보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