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미꾸라지’는 서울은행 주식운용부 출신의 윤강로씨를 부르는 애칭이다.장기철씨와 윤강로씨는 1996년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설 이후 국내 지수 선물시장의 성장을 이끈 주역이다. ... 둘은 2000년 당시 만들어진 지 4년 밖에 안 된 시장에서 경이적인 수익률을 자랑하며, 선물시장에서 단기투기거래(‘스펙’)를 촉발시켰다.특히, ‘압구정 미꾸라지’로 유명한 윤강로씨에
한국외국어대 인도어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은행 증권부에서 파생금융 상품을 담당한 경력을 가진 윤강로씨(당시 47세)였다. ... `압구정 미꾸라지` 윤강로씨 재운 따라 현명한 퇴장1996년 5월 코스피 선물시장이 문을 열었다. 금융 선물시장으로는 세계에서 22번째였다. ... 윤강로(尹康老·50) KR선물 회장의 일성(一聲)은 의외였다. 그는 ‘압구정 미꾸라지’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