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시인의 ‘슬픔이기쁨에게’라는 제목의 시집이었다. 나는 곧장 그 시를 읽자마자 시에 빨려 들어갔다. 그 시는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 [우수독후감]시장에서 과일값을 깎기보다 내 욕심을 깎자- 정호승 시인의 ‘슬픔이기쁨에게’를 읽고 -어느 한가한 일요일 오후, 방안에 무료하게 앉아 있다가 문득 책꽂이에 꽂혀 있는 ... 다녀와서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그동안 기쁨은 행복한 것이고 슬픔은 불행한 것이라는 나의 단순한 생각을 바꾸어버렸다
하지만 이 시에서는 ‘슬픔’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타적인 존재로 표현했으며 오히려 ‘기쁨’을 이기적이고 부정적인 존재로 표현했다. ... 여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취미야말로 문학이 아닌가. 문학이 빠른 현대 사회에 지친 누군가에게 쉼터의 역할을 맡게 될 것 같다. ... 이 인터뷰를 읽고 정호승 시인의 라는 시가 떠올랐다. 이는 이기적인 삶에 대한 반성과 함께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