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이자 문학 이론가인 그녀는, 철학의 타자라는 위상에서 찾은 전복성으로 기존 철학을 조롱하고, 문학 분야의 젠더 이론가로서 이른바 ‘조롱의 시학’을 일궈낸다. ... 그녀의 씩씩한 조롱 앞에 이성/감정, 육체/정신의 이분법,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경계는 맥없이 무너져 내린다. ... ‘더 이상 젠더는 없다.’ 오로지 젠더 수행과 공연만이 있을 뿐이다. 그런 방식으로 기존의 젠더 체계를 조롱하는 많은 문학 작품들이 그녀의 이론에서 토대를 얻어 탄생했다.
문학·역사·철학·예술·종교 등에서 나타나는 여성혐오에 다양한 변이는 있을지언정 전적으로 새로운 것은 없다. ... 그래서 시대의 감정은 이 혐오를 비롯해, 너나 할 것 없이 초탈, 체념, 우울의 얼굴로 온라인을 또 오프라인을 배회하게 한다.3) 여성혐오에 대한 시대별 논의먼저 여성혐오가 남성연대를 ... 하지만 머지않아 오보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이에 대해 메르스 갤러리 여성이용자들이 분노하며 그간 여성들에게 행해져 온 조롱을 그대로 남성들에게 보여주발언, 배우 류승룡의 ’여배우 기쁨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