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에도 대환과 소년B가 대립하는 장면은 배우들 간의 합도 좋았지만 싱크대에서 물을 받아 뿌려버리거나 2층에서 뛰어내리고 난간을 잡고 위층으로 올라가는 등 무대 전체를 이용하게끔 ... 가족이 중심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답게 집안을 배경으로 해서 사건을 이끌어 나가는데 이때 세트의 바닥을 기울어지게 하여 연극 전체를 아우르는 불안감을 연출로서 표현한 점이 좋았다. ... 버스정류장에서 할머니를 만난 후 피해자의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러 가겠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할머니 하나로서 갑작스레 마음을 먹는다는 부분도 억지스럽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혼자 피해자 가족이 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