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나는 학업에 밀려 사건에 관심을 오래 두지 못했고, 그는 그렇게 내 머릿속에서 잊히고 있었다. ... 그렇다면 나의 시선을 잠시 접어두고, 먼저 태영호가 직접 집필한 를 통해 그가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게 좋을 것 같았다.제목만 보고 단순한 북한의 ‘3층 서기실’ ... 지상낙원이라고 선전하지만 모든 것은 최고령도자의 철저한 통제 아래 이루어져야하는 그야말로 쇠창살 없는 감옥이며 빠져 나올 수 없는 모래구덩이 같은 곳인 것이다.3대째 내려오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