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땅에 희망을 짓다, 국제개발협력을 배우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저 이 문장이 단순히 ‘아~ 우리가 아프리카에 무언가 도움을 주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수업시간에 배웠다고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왜냐하면 직접적으로 내 몸에 와닿지 않았기 때문에. 책을 뭉쳐서 크게 보면 강성원씨와 이영아씨의 활동 속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고민을 그대로 담았다. 그들이 겪었던 생각과 사실을 엮어 낸 책이 바로 ‘메마른 땅에 희망을 짓다’ 이 책인데 물론 여기는 성공한 사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던 사건과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지역이 될까 하는 고민까지 세세히 담겨져 있었다. 이제 이 책을 자세히 알려주려고 한다.
강성원씨도 현재 살아가는 대학생과 다를 바 없었다고 한다.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스스로에게 인생에 대한 성찰의 물음도 던지고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하고 고민 또 고민하다 인도JTS 소속 자원활동가를 하며 인도의 측은한 현실을 보고 이 모순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에너지를 여기에 사용해봐야 겠다라고 작가는 마음 먹었다. 세상에 내 자신이 보탬이 된다면 자신의 행복은 더 커질 것 만 같은 그 느낌으로 활동을 마음 먹었던 것이다. 이영아씨는 남들이 부러워 하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었다. 휴가 때 여행을 캄보디아로 다녀왔고 거기서 현지인의 집에 초대되어 거기서 식사를 같이 했을 때 이상한 감정이 들어왔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캄보디아에 다시 한 번 가게 되었다. 그러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할수록 느낌표가 아니라 물음표가 지어졌다고 했다. 그녀는 그래서 장기 프로젝ㅌ으를 진행하는 케냐로 가기로 했다. 보통 사람같으면 자신이 맡은 일에서 잘 풀리지 않거나 의문이 생기면 이쪽 길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작가인 이영아씨는 자신을 다시 한 번 믿고 자신의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행동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