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의 민주화 없이는 세계의 미래도 없다!탐욕에 눈 먼 거대한 용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 지구의 종말이 시작된다『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세계경제의 부를 바꾸는 슈퍼파워 중국등의 저작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나는 운이 좋게도 외고 중국어과를 졸업하였는데 이는 다른 사람에 비해 중국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도 많고 ‘중국’이란 나라의 위상을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인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원래 대학 진학 후 전공하고 싶었던 분야는 지금과 전혀 달랐지만 외고 진학 후 이 또한 중국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내가 외대에 입학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이며 2학년이 되어 전공을 정할 때도 주저 없이 중국어통번역학과를 선택할 것이다. 그러던 차에 듣게 된 중국 관련된 교양 과목이 바로 이 수업이며 내가 중국어뿐만이 아닌 중국 사회와 문화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교수님께서 과제로 내주신 책 3권 중 읽을 책 1권을 고르다보니 흥미로운 제목의 책 한권이 내 눈에 들어왔다.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사실 내 생각과 매우 일치하는 제목이어서 관심이 더 갔다. 이미 중국이 모든 면에 있어 미국을 앞선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들었던 충격적인 이야기일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이고, 이 책의 결론은 중국이 세계를 지배한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어설프게 중국이 중국을 지배하면 어떻게 된다 이런 식이 아니고 조목조목 역사적인 배경과 현실적인 느낌까지 잘 다루었고, 중국의 영향력과 동아시아, 유럽, 미국과의 관계도 잘 풀어서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한건 이번에 처음이 아니였다. 군대에 있었을 때 이 책을 처음 봤지만 그 당시에는 책이 두껍고 그래서 중간에 덮었었다. 그리고 이번에 기회가 되어 다시 한번 읽어 보게 되었다. 솔직히 중국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특히 중국의 근대사 이후는 거의 알지 못한다. 전공수업을 들으면서 신해혁명 당시 까지는 배우긴했어도 이 이후의 모습은 잘 몰랐다. 이 책을 읽는데는 상당히 오래 걸렸다. 그렇지만 중국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좋았고, 솔직하게 말하면 중국이 아직도 우리나라 보다 못살고 그러한 나라로만 생각했는데 그러한 생각이 변하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서구세계의 종말과 중국이 지배하는 시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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