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족을 떠난 재우는 등대지기를 선택하고 8년 여를 등대를 지킨다. 형과 어머니를 다시 만나지만 재우가 등대에서 보낸 세월만큼 모든 것이 조금씩 변해 있는데. 외딴섬 등대지기의 외롭고 고단한 삶과 일상 속에 감추어진 미움과 갈등, 화해의 과정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어느 날 이모 집에 갔는데 이모가 나를 위해 준비한 책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무슨 책인 지 봤더니 '등대지기'라는 책이였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점점 책에 빠지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스카빈스키라는 늙은 폴란드 출신의 노인이 등대지기 일을 하면서 시작되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조국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말해 주는 이야기이다. 파나마 운하에 인접한 항구 도시 애스판월의 등대지기가 갑자기 사라지게 되었고 그 후임으로 스카빈스키라는 후임자가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 등대지기의 일은 한 발짝도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고독과의 싸움이며 그리움의 싸움이였다. 스카빈스키라는 이 일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다. 대륙에서 일어난 전투를 네 번이나 참전했으며, 그 후 여러 곳을 떠돌며 온갖 일을 다 해 많은 돈을 벌었고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았다. 그러나 번번이 빈털터리가 되곤 했다. 하는 일 마다 사업에 실패를 하고 사기를 당하기 일쑤였다.
소설 ‘가시고기’를 쓴 작가라고 하면 누구나 알 것이다. 조창인을 정말 유명하게 만든 소설 가시고기는 TV 드라마로도 방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가시고기에서 받았던 감동을 기억하고 조창인 작가가 쓴 책이었기 때문에 책을 고르기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 가시고기는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헌신적인 희생과 사랑에 대해 쓴 소설이었지만, 등대기기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원망, 미움이 화해, 사랑으로 바뀌는 과정을 그렸다.
등대지기.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등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있었는지 몰랐다. 등대지기라는 직업은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직업이다.
나는 등대지기라는 이 책을 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조창인씨..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분이시다, 그분의 작품 길, 가시고기, 등대지기 모두가 슬픈 이야기이다.
등대지기의 주인공인 재우는 말 그대로 구명도의 등대지기 이다. 보통 사람들은 등대지기라면 무시하고 하찮게 생각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재우는 그런 눈들을 생각지 않고 8년 동안 구명도에 있었다. 그리고 재우 외에도 무려 40년 이상을 등대에서 지냈던 정소장. 정소장은 구명도 때문에 자신의 가족들을 잃고도 계속 등대를 사랑하며 살아갔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평소 등대지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고 하찮게 여겼던 내 자신에 대해서 반성을 하게 되었다. 등대가 혹시 고장이 나지는 않을까 문제가 생기는건 아닐까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등대의 옆을 한시도 뜨지 못하는 그런 모습.
한컴오피스
어도비 PDF
MS 워드
MS 엑셀
MS 파워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