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해양자원을 둘러싼 세계의 숨 막히는 각축전이 시작됐다!『심해전쟁』은 세계의 해양자원과 신기한 심해생물, 그리고 그 둘의 상관관계와 그것들을 둘러싼 세계 각국과 기업들의 치밀한 움직임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이다. 심해의 보물을 둘러싼 바다 수천 미터 아래의 국제 경쟁 현황과 최고의 자원 보...
현재, 전체 심해의 1%만 탐사된 상태이고 달의 뒷면보다 심해에 대해 밝혀진 게 더 적다고 표현될 정도로 심해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개척분야이다. 자원의 가격은 계속 치솟고 있는 현실에 맞서서 기업들은 바다로 눈을 돌렸다. 이 책 제목이 심해전쟁인 이유는 심해의 천연자원 경쟁 때문이다.
국제법상으로 어디까지가 그 나라의 바다 영토이거나 어업경계선이라는 제도가 있다. 그러나 심해는 예로부터 관심이 없던 지역이고, 제정된 관련 법이 구체적으로 없어서 논란이 많다. 또한 심해지도가 완벽하게 구현되지도 않았고 국제적으로 심해를 관리하는 기관이 있긴 하나 전문성이 떨어지고 운영이 잘 안 되고 있어서 분쟁중인 나라간의 갈등만 커지고 있다.
다른 자연과학분야들은 정부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지만 심해는 주로 기업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다. 그 이유는 심해탐사 비용이 매우 비싸고 그로 인해 탐사 기회도 적기 때문이다. 심해탐사분야가 기업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학자들은 기업의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