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율곡, 사람의 길을 말하다』. 돈이 최고인 사회. 자신의 적성이 아닌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좋은 대학에 가려하고,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이 시대는 과연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가? 부조리에 무뎌진 사람들과 도덕적 해이가 불러온 사건들로 우리 사회는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시대...
어렸을 때 ‘율곡 이이’라는 위인전을 읽었는데 그 때는 이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우리나에 남긴 업적이 무엇인지 사실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그 때 이해하기에는 난해했고 주자나 성리학 같은 개념을 잘 몰랐을 때였기 때문이다. ‘율곡, 사람의 길을 말하다’라는 책을 이번 주에 읽어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 것도 어렸을 때는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머리가 좀 컸으니 다시 한번 율곡에 대해서 깊게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의 첫 장을 펴는 순간부터 율곡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반 이상은 알고 읽은 것 같았다. 율곡이 평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이들에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깨달음을 7가지로 나누어 책이 시작된다. 먼저 ‘입지’에서 깨달은 바로는 평생 내 자신이 살아가면서 꿈과 뜻을 세우는 것이었다. 율곡은 자신의 신념대로 왕인 ‘선조’가 나라를 이끌어 모두가 존경하는 선왕이 되는 것을 바래왔는데 이는 율곡이 한 평생 바래왔던 꿈이자 뜻이었다.
이 책은 크게 7개의 장으로 나뉜다. 뜻을 세워 실천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입지’를 제 1장으로 시작하여, 제 2장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치언’, 제 3장 마음을 안정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정심’, 제 4장 혼자 있을 때에도 몸가짐과 사고를 바르게 하라는 ‘근독’, 제 5장 평생 공부와 독서하기를 주장한 ‘공부’, 제 6장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라는 ‘진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7장 정의를 지키라는 ‘정의’로 이루어져있다.
율곡 이이의 사상중에 내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천’의 부분이다. 현대에도, 그리고 옛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성대한 계획이나 미래의 꿈, 즉 ‘뜻’을 세우는 것 까지는 열심히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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