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 교회 이야기』이 책은 목회자와 신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평신도들에게도 세계 기독교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게 하며 살아있는 기독교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21세기와 새 천년의 새 교회 상을 창조할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해 주는 새로운 교회의 미래를 위한 필독서다.
초대 교회가 형성되고 성장하게 된 강력한 원동력은, 죽음을 동반한 극심한 핍박과 고난, 그 고난을 담대하게 헤쳐 나가고, 그 결단을 영광으로 만들어 가는 성령의 역사에 있었다. 즉 깊은 고난의 늪에서도 생동하는 삶의 능력과 영광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 작은 신앙 공동체가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초대교회 선교의 성취의 비결
1 신뢰심이 가득 찬 연합
2 사랑의 실천
3 여성들의 활동 장려 (인간다운 대우와 권리를 주장하도록 도움)
4 하층민의 해방을 위해 노력
1C 교회 안에서의 금욕주의 운동
초대 교회사
먼저 초대 교회사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가장 신앙적으로 이상적인 모습으로 생각하는 기간이다. 초대 교회사에서 우리가 빼먹을 수 없는 이야기는 박해이다. 당시의 박해는 배교자를 만들 만큼 강력한 박해였지만, 그 박해가 교회의 믿음을 무너뜨리지는 못했고, 오히려 박해를 통해 그들의 믿음은 확고해졌다. 그런 박해가 계속 되던 과정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되었다. 기독교가 공인되기 전까지의 공동체가 모든 교회사를 통틀어서 가장 생명력이 있는, 1급수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공인이라는 힘을 업은 교회는 새로운 문제인 내부적 갈등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교회를 하나의 모습으로 통일시키기 위해서 많은 회의들을 거쳐 논쟁들을 해결하고, 교리를 하나씩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하나 된 신앙고백을 형성시키게 되고, 많은 교부들이 이 과정 가운데 자신들의 신학을 성립한다. 이렇게 기독교 공인 이후 신앙고백과 교리의 확립, 교부 신학의 발전을 힘입어 그 물줄기가 조금씩 더 커지게 된다.
어거스틴의 신학사상
교회의 물줄기는 어거스틴이라는 물줄기가 유입되면서 그 규모가 더 강해진다. 어거스틴은 마니교와의 논쟁과 도나티스트 논쟁과 펠라기우스 논쟁을 통해서 자신의 신학을 전개해 나갔다. 물론 어거스틴의 배후에 힘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 때 형성된 신학들이 초대 교회를 이끌었으며, 교리와 신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는 마니교와의 논쟁에서 창조와 자유의지에 관해서, 도나티스트와의 논쟁에서는 성만찬과 교회론에 관해서, 펠라기우스와의 논쟁에서는 예정과 자유의지 그리고 은총에 관해 설명했고, 이런 이야기들은 당시 교회에서 거의 확고한 교리로 인정 되었다. 이렇게 어거스틴이라는 고대 신학의 종결자는 교회의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그의 신학은 고대 신학만이 아니라 중세에도 큰 영향을 주었고, 후대에도 계속해서 그 영향을 미치며 교회에 강력한 힘을 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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