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때 주기적으로 2달마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온 적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학교도 가지 못하고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아야만 했다. 원인을 알고 싶어 검사도 해 보았고 상담도 해 보았지만 알레르기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한의원이었다. 물론 거기에서도 알레르기의 원인은 알 수가 없다고 했지만 낫게 할 수는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5달 정도 한약을 먹었더니 놀랍게도 두드러기가 두 번 다시 나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한의학이 서양의학보다 위대하는 생각과 함께 한의학에 관심이 가게 되었고 어쩌면 내 목숨과도 직결된 병을 치료해준 한의사가 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이것이 내가 한의사가 되기로 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