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을 쓴 정서라는 작가는 지위가 신하였다. 그가 처한 상황은 유배였는데 왜 그가 유배행을 당하게 됐는지 이 시를 통해 알아보자. ‘내 님을 그리워하여 울며 지내니’에서 시적화자 즉 ‘정서’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눈물을 흘리며 애통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 접동새 나와 비슷합니다.’ 접동새가 무엇이길래 비슷할까? 수업시간에 배울 때는 ‘객관적 상관물이며 감정이입의 대상이다.’라고 배워서 알고는 있지만 왜 접동새가 이런 의미를 지닌 새인지는 듣지 못했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중국 촉나라 왕이 나라를 잃어버리고 끝내 돌아가지 못하고 죽어서 슬피 우는 새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를 통해 앞서 정서가 슬퍼함을 알 수 있었지만 접동새라는 자연물을 가져와 자신의 감정을 더욱더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소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