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라틴 아메리카의 거장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동화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티그레 후안상을 수상한 그의 대표작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을 비롯한 뛰어난 소설들로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풀베다는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이 말은 인간에게도 적용된다. 최근에서야 인간은 느림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인간은 빠른 것만 추구했다. 아마 세상인 계속 첨단화 될수록 빠른 것만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나의 뒤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지 별로 되지 않는다.
그 꽃 -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이 시의 모습처럼 우리는 계속 올라가고만 있지 않은가 생각해볼 때가 되었다. 마음의 여유를 찾고 주위를 둘러볼 때 우리는 그 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최근 ‘멍 때리기 대회’가 한강에서 열려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멍 때리기 대회’라. 참 이해가 되지 않는 대회이다.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현대 사회에서 멍 때리는 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이런 말도 안 되는 행사를 주최한 이유는 무엇일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