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학력 붕괴와 화이트컬러 몰락의 시대, 2030년 무엇을 가르치고 물려 주여야 할 것인가? 로봇 과학자가 제시하는 ‘인간주의 교육’의 진수 학력 붕괴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2030년 우리 아이가 살아갈 시대는 더 이상 학력이나 학업 성적이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지 않는다. 산업구조의 변화로 혁신을...
1. 저자소개
텐게 시로
저자 텐게 시로(天外伺朗)의 본명은 도이 도시타다(土井利忠). 공학박사. 1964년 도쿄공업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 후 42년간 소니(SONY)에 근무하였다. CD, 워크스테이션 NEWS, 애완견 로봇 AIBO 등의 개발을 주도했으며, 수석 상무를 거쳐 소니 인텔리전스 다이나믹스 연구소(주) 소장 겸 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호로트로픽 네트워크를 주재하여 의료 개혁과 교육 개혁에 관계하고 있고 명상과 단식을 지도하고 있으며, 텐게숙(天外塾) 이라는 기업 경영자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
2. 책을 읽은 소감
일단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책의 부제는 '2030년 학력 붕괴 시대의 내 아이가 살아갈 힘'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모두 한 번쯤은 어떤 역량이나 품성을 우리 아이에게 길러주어야 할 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나 또한 계속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책의 제목에 호기심이 생겼다. 이런 저런 설명 필요없이 '살아갈 힘'을 갖고 있다면 그걸로 된 것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도쿄공업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 후 42년간 소니에서 근무한 사람으로 이제는 학력이나 스펙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라고 단언하고 있다. 대신 집단 가운데서 적절하고 조화롭게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고 인생을 즐기며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여 자기실현을 향해 나아가는 '살아갈 힘'을 가진 인재가 활약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중요한 '살아갈 힘'을 아이들이 신장시키도록 돕기 위해서는 지식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자유 의지로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끌어내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모라면 자신이 겪어온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여 아이에게는 좀 더 효율적인 과정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교육이 성악설에 근거한, 지식을 전달해 주고 초자아를 강화하는 교육이었다면 앞으로의 교육은 성선설에 기초하여 몰입을 경험하고 내면의 선함을 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