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료
의학은 통계다. 신약도 치료법도 통계로 검증을 한다. 흡연과 폐암의 관련성도 cohort 분석으로 검증되었다. cohort는 인구 덩어리다. 공통특성을 기준으로 결을 발라내었다. 일종의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이다. 유유상종, 클러스터링 등으로 각자 이해할 수 있는 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의학이 통계란 것에 대해 살짝 당황한 적이 있다. 의학은 오류 없는 과학을 추구한다, 생각한 까닭이다. 의학은 체질에 따라 환경에 따르는 것이라 정답이 없다.
한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시절에 '정밀의학'을 말했다. 유전자에 기초한 치료방법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쥐겠다는 뜻이었다. '생물학 명강 라이브 1권(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저)'의 99쪽에 나오는 말이다
<근대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윌리엄 오슬러 경은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 다양성이 없었더라면 의학은 예술이 아니라 과학이 될 뻔했다. 그에게 의학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