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의 저자이며 독일의 커뮤니케이션 전문 코치인 니콜 슈타우딩거는 수많은 여성들을 만나면서... 여유 있고 단호하게, 부드럽고 강하게 자기 의견을 전하는 순발력을 통해 독자들은 여성으로서, 한 사람으로서 나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 니콜 슈타우딩거
제목 때문에 선택하게 된 책이었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입었을 때, 나는 주로 “어버버~”한다. 상대방에게 어떤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으며 마음이 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대응하지 못하고 어버버~하며 가만히 있다가 보기 좋게 타이밍을 놓치고 집에 돌아와서 흔히 말하는 이불킥을 하는 것이다. 나에게는 자주 발생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말은 분명 나를 비웃는 것이었고, 나는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대응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나중에 깨닫기만 하는 것은 내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후회만 커질 뿐이었다.
그렇게 때문에 이 책을 읽고, 참지 않고 말해보고 싶었다.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 어느 순간 읽기를 주저하게 된 순간이 있었다. 초반부 “왜 똑같이 일하고도 여성의 급여가 남성보다 적을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흘러갔을 때는 이 책이 여성중심주의를 기반으로 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이 책의 부제는 “망설이지 않고, 기죽지 않고, 지지 않는 불량 페미니스트의 대화 기술”이다. 여성운동가 정도의 의미를 지닌 페미니스트라는 단어 때문에 여자는 이렇다~라는 식의 제목에 거부감이 들 뻔했다. 하지만 이 책은 여성이여~일어나라, 세상과 싸워라~는 식의 선동방식을 취하는 책이 아니었다. 다행이었다.
이 책에서 작가가 여자는~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정말 여자의 심리상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와 너무나 다른 여자들은 같은 여자에게 의도를 갖고 공격하며, 다른 여자의 말에 의미를 찾으려 애쓴다.
당신은 결코 남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며 그 사람이 왜 이런저런 말을 했는지 알아낼 수 없다. 그런데도 여성들은 그걸 무지무지하게 하고 싶어 한다. 3초안에 대답을 하고 싶다면 그따위 쓸데없는 생각은 과감하게 집어치워야 한다는 것이다.
초반부 연봉협상에 관한 부분이 나온다. 이때에도 주인공은 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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