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작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에서 아버지의 술주정과 폭력, 끝없는 가난 등 힘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과정을 여과 없이 공개하며 다양한 독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소유흑향이 신작 『그저 나이기만 하면 돼』로 돌아왔다. 이번 책의 특별한 점은 해외...
보고싶고 읽어야할 책이 너무 많은데 학업과 취업 스트레스로 인한 여유가 없는 내겐 책은 사치였다. 하지만 이번 학기 수업에 부여받은 과제로 인해 3년 만에 읽고 싶은 책을 탐색하고 직접 독후감까지 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 작가의 전 책인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그럼에도 여행'은 내가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쉽게 읽히지만 풍부하게 와닿았던 그때의 감성이 느껴져서 소유흑향의 이야기는 꼭 남 이야기 같지가 않아서 좋아했다. 인생이란게 때로는 별거 아닌거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듯한,그리고 즉흥적이지만 그게 바로 인생이란걸 일기 같은 에세이에서 느껴지는 듯 했다.
소유흑향, 노경원 작가님의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를 대학생이 되어 우연히 읽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 후 다시 나오게 된 책이며, SNS에서 추천도서로 올라와있는 것을 보았고 시간이 된다면 한번쯤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저자는 그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공부법 등으로 파워블로거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블로그를 닫으시고 티스토리에 일상, 여행글 등을 적으신다. 블로그 활동 시절 글은 접해본 적이 없어 아쉽다.“그저 나이기만 하면 돼”는 내게 또 어떤 위로와 용기와 희망을 줄까?
소유흑향님은 나의 수험생시절부터 대학생이 된 이후로도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인물의 이름이었다. 한번도 만나 본 적도 없지만 그의 블로그를 통해서 나만의 친구이자, 롤모델이자, 페르소나였다고나 할까. 누군가에겐 단순 파워블로거로그로 기억 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소유흑향을 정의하자면 진짜 노력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람이었다. 블로그를 통해 단편적으로 그의 생활을 들여다 볼 때는, 잠시의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는 것처럼, 세상의 요구하는 진취적인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처럼, 노력하는 건 이뤄낼 때까지 노력하는 끈기가 무엇인지 보여 주는 정말 멋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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