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 시리즈는 참으로 좋은 책이다. 과거, 한문 선생님께서 갑자기 허탈한 모습으로 말씀하신 적이 있다. '제자 키우는 스승 없다'고. 충격적인 말이었다. 나이가 들고 보니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된다. 제자에게 자기가 아는 모든 것을 알려주는 것은 군자의 일이다. 일반 직장인으로써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보는 숨길 때만 가치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뉴스에서 백남준, 김형석 같은 케이스를 듣는다. 하여 스승은 다들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착각이다.
.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를 만들었다. 후배들이 백남준보다 더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배 아프지 않냐고 물었다. 백남준은 그게 자기에게 더 좋다, 했다. 비디오 아트가 장르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프로듀서 김형석은 과거, 박진영에게 프로듀싱(producing)을 가르쳤다. 박진영은 왜 그렇게 까지 모든 걸 다 알려주냐는 질문에 김형석은 그래야 자기도 발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란 현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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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통계와 확률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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