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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남자 시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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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병승
독후감
4
책소개 눈을 감고 싶은 욕구와의 싸움에서부터 시작되는 황병승의 시를 읽는 시간!한국시에 영원히 마르지 않을 생명샘의 가는 한줄기가 되어주며 옛것의 귀환이라는 사건을 때마다 일으키는 「문학과지성 시인선 R」 제3권 『여장남자 시코쿠』.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당시 독자를 충격했던 새로움을 보존하고...
  • 서평, 초코똥을 음미하는 방법, 여장남자 시코쿠를 읽고
    서평, 초코똥을 음미하는 방법, 여장남자 시코쿠를 읽고
    중학교 시절, 도덕 선생님은 왼쪽 눈썹에 커다란 점이 있었다. 눈썹털이 자라는 영역을 벗어날 정도로 엄중한 크기였다. 멀리서 봤을 때도 한 눈에 띄는 무시무시한 크기의 점은 삼엄한 분위기를 풍겼다. 도덕 선생님의 눈썹은 당시 학생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모두에게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 커다란 점은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몇 친구들은 선생님의 눈썹을 가리켜 ‘초코똥’이라 불렀다. 학교 매점에서는 초코과자를 팔고 있었는데 오랫동안 짓눌려 눅진 초코과자는 사뭇 혐오감을 불러일으켰다.
    독후감/창작| 2021.12.18| 3 페이지| 1,000원| 조회(55)
  • 황병승 시집 [여장남자 시코쿠] 발제문
    황병승 시집 [여장남자 시코쿠] 발제문
    2003년, 열두 살 때 이미 남성을 찢고 나온 위대한 여성 시코쿠, 시코쿠가 화려하게 드랙퀸 데뷔를 한다. 드랙쇼의 무대는 이상한 나라, 사회는 쳇셔 고양이, 배우는 우리의 시코쿠. 쇼가 시작되면 모두들 미쳐야 한다. 그것은 이 이상한 나라의 룰, 시코쿠 여왕님에 대한 예의, 앨리스 맵을 읽는 방법이다. 1. 검은 바지의 밤 시코쿠는 슬프다. 뾰족한 두 눈과 질긴 자궁을 넣어둔 호주머니를 잃어버렸다. 이상한 나라에 초대받는다. 시코쿠는, EA사의 플랫폼 게임 American McGee's Alice 속 앨리스와 닮아 있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하나, 앨리스가 어릴 적 화재로 가족을 잃고 정신분열증에 걸려 정신병동에 수감된다.
    독후감/창작| 2020.05.20| 3 페이지| 1,000원| 조회(162)
  • 황병승 - 여장남자 시코쿠 트랙과 들판의 별 육체쇼와 전집
    황병승 - 여장남자 시코쿠 트랙과 들판의 별 육체쇼와 전집
    <여장남자 시코쿠>는 시를 잘 모르던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자주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시집이었다. 황병승 시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작품이다. 그리고 나또한 <트랙과 들판의 별>과 <육체쇼와 전집>보다 <여장남자 시코쿠>에 실린 시들이 더 좋았고 참신한 형식과 신선한 내용들의 시가 많다고 느꼈다. 그는 시속에서 언제나 소수의 편에 선다. 그러나 시인은 소수의 편에 서서 다수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아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동정하라거나 그들의 편에 서라는 소리가 아니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알기 어려운 그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늘의 뜨거운 꼭짓점이 불을 뿜는 정오// 도마뱀은 쓴다/ 찢고 또 쓴다// (악수하고 싶은데 그댈 만지고 싶은데 내 손은 숲 속에 있어)// 양산을 팽개치며 쓰러지는 저 늙은 여인에게도/ 쇠줄을 끌며 불 속으로 달아나는 개에게도// 쓴다 꼬리 잘린 도마뱀은/ 찢고 또 쓴다// 그대가 욕조에 누워 있다면 그 욕조는 분명 눈부시다/ 그대가 사과를 먹고 있다면 나는 사과를 질투할 것이며/ 나는 그대의 찬 손에 쥐어진 칼 기꺼이 그대의 심장을 망칠 것이다// 열두 살, 그때 이미 나는 남성을 찢고 나온 위대한 여성/ 미래를 점치기 위해 쥐의 습성을 지닌 또래의 사내아이들에게/ 날마다 보내던 연애편지들// (다시 꼬리가 자라고 그대의 머리칼을 만질 수 있을 때까지 나는 약속하지 않으련다 진실을 말하려고 할수록 나의 거짓은 점점 강렬해지고)// 어느 날 누군가 내 필통에 빨간 글씨로 똥이라고 썼던 적이 있다/ (쥐들은 왜 가만히 달빛을 거닐지 못하는 걸까)// 미래를 잊지 않기 위해 나는 골방의 악취를 견딘다/ 화장을 하고 지우고 치마를 입고 브래지어를 푸는 사이/ 조금씩 헛배가 부르고 입덧을 하며// 도마뱀은 쓴다/ 찢고 또 쓴다/ 포옹을 할 때마다 나의 등 뒤로 무섭게 달아나는 그대의 시선!//
    독후감/창작| 2019.08.19| 7 페이지| 2,000원| 조회(86)
  • [A+리포트]황병승 - 여장남자 시코쿠 서평
    [A+리포트]황병승 - 여장남자 시코쿠 서평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다. 그것이 내가 황병승의 시집 <여장남자 시코쿠>를 접하고 받은 첫 인상이었다. 이 시집의 표제시이기도 한 ‘여장남자 시코쿠’를 접하게 된 것은 아마 보름 전 강의시간 때였을 것이다. 그 당시 나는 시를 분명히 읽었지만 어떤 정확한 의미를 읽어낼 수는 없었다. 각기 시어들이 주는 독특한 느낌들, 시어와 시어의 연결, 문장의 연결 이 모든 게 너무 낯선 느낌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게 왠지 모르게 싫지만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마침 옆자리 앉은 친구가 시집을 갖고 있다고 하길래 빌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며칠 후 기숙사에서 시집을 천천히 읽는데 그때의 기분이 되살아났다. 첫 페이지 시인의 말부터 2부 끝 페이지까지 ‘시코쿠’투성이었던 것이다. 내가 주로 읽어왔던 서정적인 느낌의 시들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맨 처음 나오는 작품 ‘주치의 h’의 우울한 분위기는 결국 시집의 맨 마지막 작품인 ‘첫’까지 흘러갔다. 분명히 이것저것 많이 나오는데, 무언가를 생각할 시간도 갖지 못하게 고독하다.
    독후감/창작| 2018.03.03| 2 페이지| 1,000원| 조회(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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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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