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는 창작자를 위한 장르 개론서다. 이번 미스터리 편에서는 판타지 장르의 특징과 다양한 하위 장르, 본격 추리부터 사회파 추리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고전으로 꼽히는 작품들을 다룬다. 또 현역 작가들이 들려주는 작법 노하우와 부록으로 추천도서를 담았다.
사건이 일어나고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형식의 소설을 서구에서는 디텍티브 스토리de tective story라고 불렀다. 직역하면 탐정소설이다. 미스터리는 말 그대로 수수께끼를 풀 어가는 것을 말한다. 죽기 전의 다잉 메시지, 등 밀실상태로 보이는 살인현장을 탐정이 등장하여 단서를 모으고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소설을 미스터리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이것을 추리소설로 부른다.
추리 소설은 본격 추리와 사회파 추리, 두 가지로 보통 분류된다. 본격 추리는 철저하게 논리적인 게임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작가는 사건 해결에 필요한 단서를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독자는 단서를 추리하여 범인이 누구인지 찾아낸다. 즉 작 가와 독자의 게임, 승부라고 볼 수 있다. 공정한 게임을 위해서는 초반에 범인이 등장할 것, 정보와 단서를 모두 독자에게 제공할 것(탐정이 아는 것=독자가 아는 것)이 있다. 이런 순수한 두뇌유희가 추리소설이라고 보는 관점이 있다. 범인은 사건 막바지에 가서 밝혀진다. 반면 사회파 추리는 동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미리 범인을 알려주고서 그의 심리를 추적하는 경우가 많다.
최초의 추리소설은 에드가 앨런 포다. 작품 중,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도둑맞은 편지 등을 시초로 본다. 에드가 앨런 포(문스독에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오는 란포는 애드가 앨'런 포'의 가차다) '미스디렉션' 방식을 사용했다. 19쪽이다
<도둑맞은 편지는 사람들의 마음, 즉 심리를 파헤친다. 마술사가 사람들 앞에서 마술을 할 때 가장 중요한 테크닉은 미스디렉션이다. 관객의 눈을 다른 곳에 돌리게 하고 그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바꿔치기나 조작을 가하는 것>
미스터리의 본질이다.
미스터리, 디텍티브 스토리, 크라임 노블의 알맹이는 같은 것으로 본다. 미스터리를 굳이 정의하자면, 논리적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 수수께끼를 제시하고 풀어내는 과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좀비를 워킹 데드라고 하는 것처럼 패턴이 있다. 미스터리의 규칙은 두 가지다.
. 범인은 반드시 초반에 등장한 사람이어야 한다.
. 탐정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얻는 정보와 단서들은 모두 독자에게 공개해야 한다
미스터리를 둘로 구분하면 본격추리와 사회파 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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