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의료, 투자, 경영이라는 세 분야에서 예측 가능성의 한계와 불확실성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하철과 코코넛』. 저자들은 미래를... 이 책에서 말하는 불확실성은 ‘지하철형’과 ‘코코넛형’ 두 가지가 있다. ‘지하철형’은 지하철로 출근하는 일처럼 아주 자주 일어나는 사건이고, 걸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일을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거나 혹은 논리를 주장하기 위해 근거로써 확률 통계 수치를 이용하곤 한다. 나 또한 이러한 확률을 이용해야 생각이나 주장에 신빙성과 확실성이 더해진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에겐 충격이었다. 지금까지 당연시 여기고 간과하고 있던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이 책에서 계속 언급하고 있는 점은 모든 것은 자신의 운이지만 그 운을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운이란 불확실한 것을 의미하는데 우리는 흔히 이를 수치화해서 통제 가능한 것으로 착각하곤 한다. 불확실성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사례로 지하철과 코코넛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는 매우 인상깊었다. 코코넛은 나무에서 떨어진 코코넛에 맞아 사망하는 것 같은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불확실성을 상징한다. 지하철은 운행시간이 일정해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코코넛에 비해 불확실성이 낮다고 흔히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