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청소년을 위한 역사 시리즈. 꼭 알아야 할 우리 근현대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개정된 교과서와 교과서가 기본으로 삼고 있는 정설을 바탕으로 내용을 채워 담았고, 쉬어가기의 읽을거리는 우리 근현대사의 사건과 장면들을 좀 더 가깝게 보여 준다. 또한, 사진과 도판 등에도 저자의...
우리나라는 언제나 전쟁이다. 평범한 날들이 그렇지 못한 날보다 훨씬 적음을 나는 벌써부터 느끼고 있다. 각종 뉴스와 신문, 인터넷을 장식하는 헤드라인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때로는 흥분하고 때로는 분노하며, 때로는 두렵기까지 한다. 사람의 인생이 약 200년 동안이었다면 우리나라 근 현대사를 지내오면서 얼마나 많이 부대끼고 힘들었을지 아득할 때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과거가 어느 순간 내 곁에 머물러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내가 읽은 “청소년을 위한 한국근현대사”는 우리나라가 겪었던 시대적 아픔과 흐름을 아주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강화도 조약 이후부터 1990년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가 걸어왔던 발자취들을 더듬으면서 안타까움도 많이 느꼈지만, 특히 일제치하와 광복, 육이오 전쟁을 거치고 보상이라도 받듯이 급격하게 성장했던 우리나라 산업화의 그늘진 모습에 눈길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