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학교 폭력과 일터 괴롭힘이 만연한 우리 시대에 대한 고발장!친절했던 직장 동료가 어느 날 아침 일찍 사무실에 나타나 하나씩 동료를 죽이고, 또 얌전했던... 『나는 오늘 사표 대신 총을 들었다』는 모멸적이고 굴욕적인 신자유주의 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으며, 우리의 가장 주요한 두 삶의 무대인...
경기침체에 따른 구직난이 장기화되면서 이에 따른 길어지는 취준생 기간, 블랙 기업으로의 취업, 잦은 이직 등의 사회 문제가 발생하며 악순환 되고 있다.
누구나 회사, 사회 등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짜증나는 일을 겪고 이 분노가 점점 쌓이기 때문에 분노 조절 장애라는 말이 사회에서는 쉽게 통용되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자꾸 악순환 되어 가는 사회 현상 속에 녹아 살아가는 사람들은 회사, 학교, 사회에 대한 스트레스가 잘못된 방향으로 분출된다.
나 또한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써 충분히 그 스트레스를 알기 때문에 ‘나는 오늘 사표 대신 총을 들었다’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분노 살인 사건들을 소개하며 이 것이 단순히 정신 이상을 앓고 있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문제라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그렇다고 해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사람을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 살인을 저질렀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며 살인의 정당성을 부가하는 것 또한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