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대륙의 선물, 6개의 씨앗이 발달시킨 현대 문명!콜럼버스가 퍼트린 문명의 맹아 『씨앗 혁명』.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초콜릿이나, 국가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했던 감자, 그리고 육식 사회를 지탱하기 위해 필요한 옥수수는 모두 신대륙에서 발견된 식물들이다. 즉, 사람들이 현재의 생활...
말 그대로 콜럼버스가 신대륙에서 가져온 식물들은 유럽과 인류에게 씨앗혁명이다.
우리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교육을 학교에서 주로 받았다. 물론 그 폐해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그러나 항상 중점은 신대륙 발견으로 인해 어떤 이득을 인류가 보고 있는가에 있었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신대륙 발견으로 인해 발견한 씨앗들을 유럽에 가져옴으로써 우리가 지금의 혜택을 보고 있음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그 잔인한 면모에 대해서는 책의 뒷 부분에 10페이지 남짓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사 교과서를 읽었을 때와는 다른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유럽인들이 지금의 문명을 얻게된 데에는 원주민들의 지혜와 생활이 담기지 않은 것이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어짜피 누군가에 의해서 발견되었을 신대륙 이였지만, 지금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감자, 고무, 초콜릿, 고추, 담배, 옥수수....... 콜럼버스의 신대륙발견 이전에는 유럽에서도 찾을 수 없던 것들이다.
콜럼버스는 신대륙에서 옥수수, 고추, 담배를 가져왔다. 대충 콜럼버스가 담배인 줄 알고 고추를 먹었다가, 너무 매워 옥수수를 먹었다는 식으로 기억하면 된다.
외우는 방법은 이미지화다. BBC의 셜록에 나온 악당 캐릭터는 '메모리 팰리스(기억의 궁전)' 이야기를 한다. 어떤 장소에 기대어 외우면 오래 기억이 된다. 학습법에 이를 응용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 한국이 낳은 천재 김용용씨는 학생들의 이름을 즉시로 다 외운다. 사슴을 생각하고 세세한 부분에 학생들의 이름을 포스트잇 붙이는 것처럼 붙여둔다, 했다. 한 번 확실하게 외워두면 평생 쓸 수 있다.
책은 신대륙(정치적으로 올바른 단어는 아니다)에서 가져온 종자가 구대륙에 미친 영향을 이야기 한다. 문화는 생활양식이다. 생활양식은 의식주다. 이 중에서 먹는 게 갑이다. 우리는 우리가 먹는 것으로 만들어진다. 인간의 냄새도 마찬가지다. 전지현은 영화 도둑들에서 자기는 향수를 안 뿌려도 좋은 냄새가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좋은 음식을 먹었기 때문일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