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온 세상이 추격하는 한 남자, 그의 고독한 모험이 시작된다!
이사카 코타로 장편소설『골든 슬럼버』. 《사신 치바》와 《마왕》으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받아온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대표작으로, 2008년 제5회 일본 서점대상과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1. 작가소개
‘골든슬럼버’ 라는 다소 낯선 영어 단어로 된 이 소설 제목의 뜻은 이른바 ‘황금낮잠’이다. 책을 읽다 보면 주인공이 즐겨 듣는 비틀즈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햇살이 부서지는 따뜻한 오후에 황금빛 태양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스르륵 눈을 감고 자연스레 젖어드는 낮잠은 생각만 해도 아찔할 만큼 평온하다. 이 소설에서는 골든슬럼버라는 제목과는 역설적인 주인공의 상황을 보여준다. 누명을 쓴 주인공은 쉴세 없이 쏟아지는 위기 속에 정신없이 도망친다. 누군가 평범한 택배 기사인 주인공을 총리의 암살범으로 만든다. 위기 상황 속에서 그가 부르는 ‘골든 슬럼버’ 비틀즈의 노래는 이 상황이 한낯 꿈이길 간절히 원하는,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게 원상태로 돌아가 있길 바라는 그의 심리를 보여준다.
골든 슬럼버의 작가는 이사카 코타로로 일본 치바 현에서 택어나 1995년 도호후 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2002년에 발표한 ‘러시 라이프’가 평론가들과 독자들의 절찬을 받으며 인기 작가로 급부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