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내 인생의 의미는 어떻게 변할까?《전차남》, 《고백》, 《악인》, 《모테키》, 《늑대아이》 등 수많은 히트작을 제작한 인기 영화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의 첫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나와 닮은 평범한 주인공을 통하여 ‘산다는 것’에 관하여, 그리고...
우편 배달일을 하는 주인공은 좀체 감기가 낫지를 않아 병원에 가게 되고 뇌종양4기 진단을 받는다.
길어야 반년, 일주일도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을듣고..
집에 들어오니 나와 같은 얼굴을 한 악마가 집에 있다.
악마 왈 “내일 죽어요” 이 말을 전하러 왔다고 하면서 ..
살 방법이 하나가 있는데..
생명을 연장하는 대신 (하루;;;) 세상의 물건 중 하나를 없애야 된다고 말함..
악마가 처음에는 세상의 초콜릿을 없애겠다고 말했다가 초코송이 맛을 보고는,,
너무 맛이가 있어서..
초콜릿 대신 전화를 없애기로 하고 전화랑 하루 생명을 맞바꾸기로 한다.
전화기가 없어지기 전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한 통 드려야 하는데..
전화를 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돌아 가신지 4년 아버지와는 단 한 번도 연락을 주고 받지 않았다.
아버지 대신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고..
불가사의한 일주일이 시작된다.
1. Why : 작가는 왜 이 책을 썼을까? (저술 목적)
책에서의 작가는 우리가 삶에서 당연하다고 느끼던 가치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주고 있다. 암에 걸린 주인공이 매일매일 세상의 한 가지를 없애는 조건으로 하루를 더 살게 된다는 설정을 통해 우리 주변에 흔하고 익숙했던 것들의 의미와 가치를 독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또한, 작품 속에서 없어지는 전화, 영화, 시계 그리고 고양이는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기술, 문화, 시간, 그리고 삶의 의미를 대변 하는 객체들로서 인간이 함양할 수 있는 기본적 가치의 부재가 어떤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을지를 묘사하고 있다.
사실 작가가 궁극적으로 독자들에게 원하는 것은 단순한 가치의 부재에서 오는 어떤 결과보다는 스스로의 가치 판단이라 생각된다. 작가는 단순히 세상에서 없어지는 가치에 대한 이야기 전개가 아닌 그 가치들 이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해보길 유도하고 있다.
저자소개- 가와무라 겐키
1979년 일본 요코하마 시에서 태어났다. 조치대학 문학부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도호 영화사에서 [전차남], [고백], [악인], [모테키], [늑대아이], [기생수], [괴물의 아이], [바쿠만] 등의 영화를 제작했다. 2017년 초 국내에서도 개봉되어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쓴 [너의 이름은]도 그의 손을 거쳤다.
2012년에 발표한 첫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이 서점 대상 후보로 오르며, 120만 부 판매를 돌파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두 번째 소설 『억남』역시 서점 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줄거리 요약
주인공은 나이 서른 살에 직업은 우편배달부이다. 그는 뇌종양 4기 진단과 함께 길게는 6개월 짧게는 일주일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그런 그에게 자신과 똑같이 생긴(도플갱어) 악마(소설 속 호칭은 알로하)가 찾아와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된다. 악마가 제시한 조건은 하루에 한 가지씩 이 세상 물건을 없애면 하루씩 생을 연장시켜주겠노라는 파격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