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 경제를 읽기 위한 최소한의 교양
GDP에 대한 친절하고 간결한 안내서
우리는 GDP라는 말을 자주 접하고, 그것이 국내총생산을 의미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GDP 통계와 함께 보도되는 세계 경제, 국내 경제에 관한 뉴스를 이해하기는 어렵고, GDP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러 갈등과...
대공황이 만든 경제학 최고 발명품, GDP.
GDP라는 경제지표가 등장한 것은 미국의 대공황 시기였습니다. 길거리에 실업자로 넘치고, 시장엔 돈도 돌지 않으니 답답한 국가는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츠에게 국가의 수입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달라 했고 구즈네츠는 GDP와 GNP를 만들어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경제학의 최고 발명품’ 을 GDP 라고 칭찬했고, 현재 이것은 통화 재정 정책의 큰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지금의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바로 경제이다.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라는 말은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을 당선시킬 만큼 경제는 정치에 있어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GDP가 중요한 이유는 이처럼 정부의 운명을 달라지게 할 수도 있는 정치적 결정을 지배하는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GDP가 올랐느냐 떨어졌느냐는 우리들의 생계를 좌우하는 경제정책에 영향을 주고 호황과 불황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이 결과는 여당의 재집권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
GDP는 이렇게 중요성을 가진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은 표피적인 정의에 불과했다. 적어도 지은이가 생각하기에 본인과 같은 이러한 모습들이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