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 세계 최고 명차들이 내뿜는 치명적인 매력의 실체!김태진 전문기자의 자동차 브랜드 스토리『그녀가 타고 떠난 그 차』. 지난 10여 년 동안 전 세계 자동차 회사를 취재하고, 국내외에 출시된 신차의 대부분을 직접 운전하며 좋은 차를 선정하는 기준을 세우기 위해 현장을 누볐던 김태진 자동차 전...
우리나라 도로를 생각해보면 포장이 잘 되고, 구불구불한 도로가 많은 편인 것 같다.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독일차가 인기가 있는 건가?
"아우토만을 달리는 독일차가 프랑스의 좁은 시골길에서 만나는 정감이 안든다.ᅠ
피아트500같은 앙증맞은 차가 아우토반을 질주하는 것 또한 어색해 보인다."
자동차를 문화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ᅠ
디자인이 이쁘고 잘 달리는 아우디가 맘에 든 적은 있었다. 모토쇼 갔을 때 살짝 앉아본 골프의 시트는 몸을 감싸안으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어, 작은 골프가 전혀 작다는 느낌이 없었다. 무난한 디자인에 연비까지 좋다고 하니 혹시 다음 차로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그 땐 산타페와 가격이 비슷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 골프 GTD 가격이 4천만 원을 훌쩍 넘긴다. 골프도 좋고 아우디도 좋다.ᅠ
앙증맞은 피아트와 프랑스의 좁은 시골길.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나와 지금 가지고 있는 아반떼. 정말 밋밋한 조합이다. 눈에 전혀 안 띄는 40대 직장인과 현대의 무난한 가성비 좋은 회색의 아반떼. 차의 색깔만큼이나 회색의 직장인의 삶이 떠오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