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의 제목으로 쓰인 ‘극진영업’이 태어난 배경이다. 후진국 시장 선점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세상은 이제 저자가 선점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던 시절과는 달라졌다. 세계 경제 위기와 지속적인 수익률 저하로 고통 받던 글로벌 기업들이 중동, 아프리카, CIS(소련 해체 이후 들어선 국가연합체제)...
언젠가 출판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전집 아이디어가 있었다. 대기업에서 은퇴한 임원분들을 저자로 초빙하여 암묵지를 형식지로 전환하는 걸 하고 싶었다. 한 사람은 하나의 도서관이다. 좋은 경험들을 그냥 사장시키고 싶지 않았던 까닭이다. 그 욕심은 지금도 간직 중이다. 편집자 여럿을 고용하여 1대 n으로 커버리지를 만들어, 소량 출간하는 형식이다. 수요는 충분할 것이다. 실명으로 써야한다는 원칙만 가지고 나머지는 저자 마음대로 하면 된다. 이 책을 읽고 보니 그런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숫자를 저자, 자신을 소개한다.
19쪽이다.
<세계 103개국을 방문하여 회사 내에서 가장 많은 나라를 방문한 사람이 되었다. 18개의 여권으로 최다 여권 보유자이기도 했고, 항공 마일리지는 560만 킬로미터였다>
그 엄청난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어 다행이다. 비스마르크는 멍청한 사람은 경험을 통해 배우고 똑똑한 사람은 역사를 통해 배운다, 는 멋진 말을 남겼다. 경험이 일천한 자는 다른 식으로 갭을 메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