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못 갚을 줄 알면서도 빌려 준 약탈적 금융을 고발한다!『약탈적 금융 사회』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금융의 약탈적 행태를 고발한 책이다. 서민 경제 전문가인 저자 제윤경, 이헌욱은 이러한 금융 시스템이 만들어진 배경을 외환 위기 이후 본격화한 신자유주의에서 찾는다. 지금까지 금융권이 어떤 식으로...
우리사회를 지배하는 금융의 약탈적 행태를 고발한다. 은행, 카드사, 보험사, 저축은행등 우리가 굳게 믿어왔던 금융권이 사실은 우리를 철저히 약탈하고 있다고 폭로한다.
어려울때는 국민의 혈세로 회생시켜 주었더니, 우리 사회의 99%가 빚의 노예로 전락한 지금은 위기를 나 몰라라 하고 수익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한다.
화창한 날 우산 주고 비 오는 날 뺏어가는 약탈적 금융의 행태
2003년 카드대란 때 금융권은 소득이 낮거나 불규칙한 이들에게 까지 무분별하게 카드를 발급해 주었다가 400만의 신용 불량자를 양산했다. 그 난리를 겪고도 지난 몇 년동안 가계 대출을 늘리겠다고 아우성이었다. 그런데 이제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니 얼굴을 싹 바꾸고 채권을 회수한다. 은행으로서는 어떻게 해도 남는 장사다. 채무자가 돈이 있을 때는 대출이자와 원금을 챙기면 되고, 돈을 값지 못할 때는 담보물건을 경매에 넘기면 되기 때문이다.
약탈적 금융사회,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나에게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나와는 아직 거리가 먼 이야기일 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과제니까 빨리 읽고 끝내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을수록 내용이 흥미로웠고, 나와 그렇게 먼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빚을 내는 삶은 어느새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에 스며들어 ‘빚내지 않는 삶이란 불가능하다’라는 말이 우리에게 세뇌되었다. 빚을 내서 투자하지 않으면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킬 수도 없고 노후는 비참해질 것이라 믿게 만들었다. 이자율이 낮아 저축하면 손해지만 빚을 내서 투자하면 그것이 지렛대가 되어 부자가 될 것이란 달콤한 거짓말도 끊임없이 들었고, 빚을 갚느라 생활비가 부족해도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저 다른 빚을 내서 충당하면 된다고 여겼다. 이런 생각과 믿음들이 어느새 사회적으로 당연시 여겨지게 되었다.
한컴오피스
어도비 PDF
MS 워드
MS 엑셀
MS 파워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