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국 최고의 정리 전문가의 비법 안내를 담은 루스 수컵의 《정리가 필요한 인생》. 사치하지 않아도 아름답고 싶다, 물질로 아이를 질식시키고 싶지 않다, 긴 하루를 보낸 가족이 모여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집을 깨끗하게 가꾸고 싶다, 철저한 시간 관리로 내 일도 잘 해내고 싶다, 꼼꼼한 재정설계로...
내가 책을 고르거나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지은이의 과거 책을 집필한 것들과 내가 좋아하는 장르이거나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인지의 여부이다. 나는 이러한 기준으로 책을 선택하고 독서를 하는 버릇이 있다. 이번에 읽게된 정리가 필요한 인생 책도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였기에 선택하고 읽게되었다. 숙제나 과제가 아닌 나의 의지로 책을 다 읽었다. 이렇게 내 의지로 다 읽은 것도 사실 약간 오랜만이라 스스로가 좀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여튼 정리가 필요한 인생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 느낀 점을 얘기하자면 다양한 책에서도 지은이가 전달하려는 컨텐츠가 있고 내용이 있겠지만 이번에 읽은 정리가 필요한 인생 책의 지은이는 뭔가 더 정확히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
시중에 정리정돈, 수납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일, 육아, 살림에 부대끼는 여성을 위한 일상 재정비 프로젝트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다. 저자는 적게 쓰고도 ‘잘 사는’ 법에 관해 썼다고 한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한번쯤은 내 주변과 삶에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였다.
미국 최고의 정리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인 루스 수컵이 썼고 옮긴이는 이진이다. 2017년 3월 출판되었고 256쪽까지 되어 있으며 발행처는 수오서재이다.
책 서두에는 저자의 소비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와서 쓴 것이라 그런지 다른 책과는 다르게 공감이 갔다.
저자는 11살에 물질을 제대로 갖추기만 하면 삶이 완벽해질 거라 확신했고 충만한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20대 초반에는 우울증으로 황폐한 시간을 보냈고, 결혼생활을 파경으로 몰고 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