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보부아르의 『노년』은 노인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을 통렬하게 비판한 방대한 사회 철학서다. 노인 문제가 전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될 것이라는 점을 시몬 드 보부아르는 30여 년 전에 이미 [노년]을 통해... 62세에 이 책을 집필한 보부아르는 노년의 문제를 타인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면서...
나 역시도 그렇고 왜 그럴까? 바로 늙는다는 것은 결국 언젠가 죽음이라는 것을 부르고 그 죽음이라는 것을 두려워하는 인간 본질적인 문제이다. 그 죽음이라는 것을 싫어해서 중국의 진나라 황제 진시황은 불로초를 찾아나섰고, 그 오랫동안 살고자 하는 욕심에 눈이 먼 나머지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 1560년부터 1614년 까지 산 엘리자베스 바토리 라는 여인은 자신의 피부가 젊었을때의 탱탱함을 유지하기 위해 농가에서 처녀를 수시로 잡아 죽여 그 피로 목욕을 했다고 나와 있다. 이처럼 늙어서도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수 많은 노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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