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는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신학력주의와 ‘부채 권하는 사회’의 대차대조표를 섬세하게 파헤치는 책으로 청년 빈곤과 채무에 관한 보고서이자, 오늘도 추심과 불안에 시달리는 ‘채무자가 된 청춘들’의 심리를 탁월하게 포착한 문화기술지다.
실제 학자금 채무...
저자는 과거의 학력주의와 현재의 신학력주의를 구분한 후, 지금 시대의 대학생들을 부채 세대로 명명한다. 과거의 고성장 사회에서는 취업에 대한 걱정이 비교적 덜했고, 자녀 교육비를 바로 노동력과 임금으로 환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저성장 사회에서는 대학을 나오더라도 일자리가 없고 취업이 어려워 졸업과 취업 사이의 공백기간이 길다. 교육비를 바로 회수하기가 어려워진 현재의 신학력주의의 사회에서, 저자는 대학생이 되어 졸업을 한다는 것이 수천만 원의 빚을 진 채 기약 없는 취준생의 삶을 살아가야는 것과 같은 뜻이 되어버렸다고 진단한다.
지방 출신이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할 때 까지 드는 최소 비용은 얼마일까? 물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자의 계산에 따르면 최소 1억 1330만원 + a 가 들더라. 산식을 따지고 보니, 내가 쓴 비용은 그 이상이 되고도 충분히 남을 것 같았다.
인터넷 도서 쇼핑몰에서 읽을 만한 책을 검색하다가 제목이 흥미로워 읽게 되었는데 우리나라 평범한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얼마 전 뉴스에 우리나라 미성년자 부동산임대업자가 244명이고 특히 0세 이하가 매달 100만원이 넘는 임대소득이 있다 보도가 있었는데 이것과 관련하여 보면 경제적 양극화의 한 부분인거 같다. 금수저로 태어나 사람들은 편하게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까지 다녀오는데 흙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은 대학교를 다니면서 대출을 받고 그 대출이 사회에 나와서도 걸림돌이 되니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사회가 원래 자유경제주의를 지향하지만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제도 하에서 힘없는 평범한 대학생들이 겪는 허탈감과 출발부터 좌절감을 맛보아야만 하는 우리 젊은 청년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본인을 포함한 대학(원)생들의 아픔을 드러내고 학자금 대출이라는 제도를 개인의 범주를 사회 문제점으로 분석하여 학자금 대출 즉, 부채에 대한 시각에 변화를 주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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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파워포인트![[독후감]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 - 천주희](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1/10/26/data26411172-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