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후기 선지자에 초점을 맞춘다. 후기 선지자라는 말은 유대 정경에서 주로 사용되며 이와 달리 기독교 정경은 이들을 대선지, 소선지로 부른다. 본서는 성경을 기록한 선지자들을 중심으로 현대의 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데 까지 역사적 흐름을 추적할 것이다. 선지자와 그들의 저서에 대해 역사적 시계열을 좇아 추적하려는 필자의 시도는 정경의 순서를 따라가는 것보다 위험한 일이나 정경 선지자들 간에 있었던 문화적·신학적, 역사적 상호관제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해볼 만한 시도이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선지서를 처음 공부하는 학생이나 또는 선지서를 책으로만 공부하여 선지자 개개인의 역사적, 신학적 영역에 관한 폭넓은 지식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시기의 국제 사회는 3개의 제국이 각각 주축이 된 세 시대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각 시대의 중추적인 역사적 사간이 이들 선지자의 관심을 끌었다 보다 정확히 말한다민 기록 선지자들은 세 가지 역사적 사건에 초점을 맞추었다.
첫 번째 범주는 신 앗수르 시대로 북왕국의 멸망을 중심으로 이를 전후한 시대적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 당시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으로 몰고 간 도덕적, 신학적 사조에 관해 경고한 선지자들로는 아모스, 호세아, 미가, 이사야 등이 있다.
두 번째 그룹의 선지자는 신 바벨론 시대의 선지자들로서 이들 은 남왕국 유다의 멸망을 전후한 시대적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 선지자 무리들은 억제할 수 없는 충동으로 백성들을 죄악의 심연으로부터 끌어내기 위해 온갖 설득을 하였으며, 그들이 언약을 준수하는 안전한 영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임할 무서운 재앙에 대해 경고하였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들의 메시지는 전적으로 절망적이지만은 않았다.
포로가 된 후 페르시아 시대에 들어서자 세 번째 그룹의 선지자들이 이 희망적인 메시지를 근거로 일어났다.
예언의 기원은 이스라엘의 역사 및 고대 근동의 문화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족장시대 이후 성경에 나타난 많은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