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국 정부의 무차별적인 사찰을 폭로한 세기의 내부고발자!
영화 《스노든》의 주인공은 미국 정부의 무차별 사찰을 폭로한 인물 ‘스노든’이다. 영화 《스노든》이 홍콩에서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하는 ‘현재’와 정보기관에서 일하면서 테러 방지를 명분으로 광범위한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
오늘 하루 여러분은 어떤 하루를 보냈는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하루 종일 동행한 사람이 있지 않는 이상 당신이 어디에서 무엇을 했고 다음 목적지로 어떻게 이동했는지 타인이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만약 누군가 마음만 먹으면 당신이 누구와 어떤 통화를 했고, 어디를 어떻게 갔다는 정보를 알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드는가?
2013년 6월. 전 세계적인 이슈를 불러일으킨 사건이 있었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이자 미 국가안보국(NSA)에서 근무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기밀문서 폭로가 바로 그것이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신문사인 「가디언」지를 통해 자신이 일을 하면서 부정의하다고 느낀 미국 행정부의 무차별한 ‘프라이버시 말살’행태를 폭로하였다. 미국인들에 대한 통화감찰 기록과 PRISM 감시 프로그램 등 국가안보국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 등의 내용을 담은 기밀문서를 세계에 알린 것이다. 『스노든 게이트 - 내부고발자』는 스노든의 폭로가 그 목적성을 잃지 않고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도운 독립 저널리스트 그린왈도 기자가 쓴 이 사건의 취재기록이자 후일담이다.
정보화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세계의 정부형태가 전자정부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전자정부의 어두운 면에는 개인 사생활 침해 문제가 있다. 발전하는 정보 기술과 함께 많은 나라의 국민들의 프라이버시는 있을 곳을 잃어버리고 있는 현실이다. 헌법에 규정돼있는 사생활의 비밀보장과 통신의 비밀 조항을 근거로 들어 국민들은 사생활보호를 주장하고 있지만 국가와 정부는 이에 맞서 국가보안법을 들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반론하고 있다. 또한 어떤 이들은 거리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겐 정부의 그러한 감시가 상관없는 일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렇듯 정부가 보안이라는 이유를 들며 뛰어난 정보기술을 의도적으로 이용하여 개인들의 사생활을 감시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극과 극의 평가가 존재하는데 이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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