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를 둘러싼 모든 일에 담담히 미소 짓는 삶!《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로 40만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가 내리는 새로운 처방 『담백하게 산다는 것』. 수십 년간 인간관계를 분석해온 저자에게 삶이 쉽고 순탄하기만 하다고 말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왜 삶이 내 뜻대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로 유명한 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강연활동과 방송을 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양찬순 저자의 또 다른 책인 ‘담백하게 산다는 것’을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는 항상 어딘가에 얽매이고, 남에게 흔들리고, 저울질하고, 비교하고, 평가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이것저것 손에 쥐고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고 버릴 것은 후회 없이 버리고 싶다고 말한다.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담백하게 산다는 것》을 읽고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이다. 내가 힘들 때 듣고 싶은 말이고, 힘들어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해주고 싶은 말이기 때문이다. 이 문장이 인상적이어서 포털에 검색을 해보았다. 이 책을 쓴 작가가 이 문장을 제목으로 쓴 책도 출간되어 있었다. 아직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는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 문장은 내 마음에 새겨졌다.
더운 열기 가득했던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오기 시작하면 싱숭생숭해진다. 여름에 늘어져 있던 마음도 서늘한 바람에 정신이 드는 것인지 이런 것을 가을 탄다고 말 하는 것인지. 안 그래도 늘 복잡하다고 여겨지는 머릿속, 마음속, 책상 위, 집안 구석구석이 더 어수선한 모양을 하고 있다. 단순하고 단정하고 깔끔하고 담백하게 살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가 않는다.
전작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와 담백한 삶은 어딘지 모순되는 느낌이다. 까칠함과 담백함이 공존할 수 없어 보이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담백함은 까칠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생각하는 담백함이란, 자책감, 열등감, 불안, 분노, 좌절, 억울, 슬픔 등의 부정적 감정에 대해 덜 감정적이고 덜 반응적인, 의연한 삶의 태도이다. 담백함은 지나친 기대치를 내려놓을 때 느끼는 기분이다. 또한 저자는 복잡한 마음속 계산에서 단순한 이진법으로 전환하는 것이 담백함이라고 한다. 선택은 또 다른 것을 포기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선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완전히 미련을 버리는 것은 담백함의 사례이다.
담백한 삶의 핵심에는 감정관리가 있다. 남 탓, 환경 탓을 쉽게 하지만 마음을 괴롭히는 실체는 외부의 것이 아닌 내 마음속에 존재하는 불필요한 감정들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상대의 말과 행동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에 반응하는 것이다. 상대가 도발하고 그 도발에 분노가 생기고 그 분노에 따라 내 행동이 나온다.
담백하게 산다는 것 독후감
독후감 , 독서감상문 , 담백하게 산다는 것
![[독서감상문] 담백하게 산다는 것](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0/09/25/data25083265-0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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