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피, 땀, 오줌으로 증명해낸 생물학의 발견들
노벨상 수상자들의 질문과 의심의 과정을 통해 증명하는 과학적 사고의 본질
노벨상의 역사는 과학으로 인류를 진일보하게 한 발견의 역사인 동시에, 가장 먼저 합리적인 의심을 품고 기존 학계의 편견과 싸우며 인식의 지평을 넓힌 ‘과학적 투사’들의 역사이기도...
이 책은 몰입, 관찰과 같은 과학적 태도와 과학적 상상력이 어떻게 질문으로 이어지는지, 또 그 질문을 통해 어떻게 중요한 과학적 사실들을 발견해내는지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적혈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적혈구는 우리의 몸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세포이다. 그런데 적혈구는 처음에 어떻게 생겨났을까? 다세포 생명체가 몸통이 커지면서 피부만으론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했기에 자연스럽게 적혈구가 생겨났다는 것이 일반적인 과학자들의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남극 부베섬 얼음물고기는 혈액 안에 적혈구가 없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사실 그 물고기는 스스로 적혈구를 없애버린 것이다. 차가운 물에서는 혈액 점도가 높으면 심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적혈구를 없애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다. 대신 이 물고기들은 다른 방법을 통해 진화했다. 바로 모세혈관을 넓히고 비늘까지 없애는 파격적인 진화를 선택한 것이다. 산소의 흡수를 위해서 혈관과 혈액의 설계까지 바꿔버린 것이다.
가장 먼저 증명한 것들의 과학, 독후감, 독서감상문,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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