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텃밭 풀 뽑기도 ‘오늘은 한 고랑만’ 식으로 정해놓고 슬슬. 정리도, 밭일도, 요리도 오늘 중에 다 끝내려 하지 않고 조금씩 하는 것이 오히려 일을 잘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자기 나름의 속도로 즐기면서 집안일도 밭일도 깔끔하게 해내는 노부부의 일상은 삶의 지혜와 연륜을 느끼게 한다.
1. 지은이 슈이치 씨
1925년 1월 3일 생/ 혈액형 : B형
지금까지의 인생 : 도쿄대학 제1공학부를 졸업 한 후 건축설계사무소를 거쳐 일본주택공단에서 근무. 지금 살고 있는 고조지 뉴타운 등을 시작으로 주택지 조성을 담당했습니다. 그 후 히로시마대학 교수 등을 역임. 퇴임 후에는 평론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 : 할아버지 인생에 빠질 수 없는 것은 요트. 결혼 후에 돈에 여유가 없을 때도 요트에만은 돈을 썼습니다. 지금까지 5번의 조난을 당했지만 무사 귀환. 89세 때 염원이었던 타히티 크루즈여행을 실현하면서 옛 요트 친구와 재회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못하는 것 : “뭐든지 즐겁게”가 모토인 슈이치 할아버지는 슬픈 이야기나 사건은 질색. 신혼 시절, 히데코 할머니에게 “생활비가 모자라요”라는 말을 듣고 몇 날 며칠을 어두운 얼굴로 지냈을 정도. 싫어하는 음식은 닭고기, 생선, 외식. 가장 질색하는 일은 병원에 다니는 것.
2. 지은이 히데코 씨
1928년 1월 18일 생/ 혈액형 : O형
지금까지의 인생 : 아이치 현 한다의 전통 있는 양조장 집 딸로 태어나 웬만한 일은 전부 가정부가 해주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몸이 약해서 어머니가 직접 만든 요리만 먹으며 성장했습니다. 10대 때 부모님 돌아가시고 28세에 결혼하여 딸 2명을 낳았습니다.
좋아하는 것 : 텃밭 가꾸기, 요리, 뜨개질, 길쌈 등. 수고와 시간이 필요한 손을 움직이는 일 대부분. 자신이 먹는 것보다 가족이나 손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 보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양조장에서 자라며 오래되고 기품 있는 물건에 둘러싸여 지냈기 때문인지 그긋을 좋아합니다. 일본 그릇이든 서양 그릇이든 가리지 않고 관심이 많습니다.
못하는 것 : 자신이 덜렁이라고 인정하는 히데코 할머니. 재료를 정확하게 개량해서 요리하는 것도, 사용한 정원 도구를 제자리에 정리하는 것도 서툴다고 합니다. 외식도, 직장 일도 잘하지 못하니 결혼해서 집안일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게 된 동기
2018년 12월 25일 영화를 보러 갔다. 노원역 5번 출구로 나가면 문화플랫폼이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