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감정의 색깔』은 감정의 실체를 보여주는 그림들을 모은 책이다. 거기에 그림을 설명해주고, 일상을 이야기하는 짧은 글을 더했다. 일에 지치고 사람에 치여서 기운을 낼 수 없을 때, 위로가 되어주고 힘을 주는 그림들을 소개한다. 『감정의 색깔』은 그림과 사진을 발판 삼아 우울에서 벗어나는 법, 자존감을...
<감정의 색깔> 책 제목이 관심을 갔다. 내 감정의 색깔을 볼 수 있다면, 감정을 조절하는데 훨씬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감정인데도 가끔은 어떤 기분인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적절한 단어를 못 찾아 뭉뚱그려 표현하곤 했었다. 기분이 좋다, 나쁘다, 속상하다로 애둘러 표현하곤 했다. 감정이 변할 때마다 색깔로 읽어낼 수 있으면, 기분 좋을 때는 초록색, 화가 날 때는 빨간색, 우울할 땐 회색, 이렇게 색깔로 오는 신호를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읽기 시작했다.
책은 다섯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상의 경험과 정신건강 전문의로서의 경험이 읽기 쉽게 쓰여 있다. 어려운 전문용어가 아닌 일상적인 말투로 쓰여 있어서 읽기가 한결 수월했다. 그리고 글과 함께 배치된 그림들도 인상적이다. 그림 속의 인물들에 담긴 표정과 제스쳐를 저자가 스토리를 실어 감정을 설명해주니 그림의 인물들이 살아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