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분노와 저항과 희망으로 20세기를 살아온 노동계급의 숨겨진 역사!『민중』은 평범한 노동계급 사람들의 관점에서 서술한 역사책으로, 영국 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계급이 1910년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이 불평등한 상황에 적응하고 저항하고 현실을 극복해왔는지를 다루고 있다. 노동계급 출신...
사실 이 책을 전부 읽고 싶었지만, 책을 늦게 구하게 되어 과제 시간 상 1부 가내하인 부분만 읽고 이 과제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매우 흥미 있었고, 과제가 끝나고 시간을 들여 천천히 남은 부분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였다.
짧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과의 차이점을 생각하게 되었으며 대부분의 부분이 노동자들의 주도와 자발적인 운동이 존재했다는 것과 생각보다 여성노동자의 비중이 영국 시장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나는 본 책에서의 느낀점을 한국과의 비교로 서술하고자 한다.
책을 읽으며 제일 놀라웠던 점은 바로 이 책이 서술된 시기의 연도이다. 1910년대부터 서술되고 있는 이 책은 생각보다 노동계급의 성장이 빨랐다는 것이다. 이시기 영국은 명목상일지라도, 노동계급을 위한 복지를 실현하고자 했으며 노동계급은 고용주나 귀족, 정부의 탄압이나 자신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 참정권 등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여성들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은 노동계급에 초점을 맞추어 1910년부터 현재까지의 노동계급이 불평등한 상황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는지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어떻게 적응하고 저항하고 그리고 어떻게 그것을 변형했는지에 대한 책으로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공장과 상점 노동자, 가내 하인, 주부, 이민자와 어린이와 같이 대부분 부유하지도 유명하지도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민중들이 어떤 불평등을 겪었으며 어떻게 적응하고 저항하고 그것을 변형했는지 생각해보았다. 이 책에 처음은 가내 하인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1910년 당시 가내 하인은 영국의 노동하는 민중 중에서 가장 큰 단일 집단으로 그들의 고용주들과 맺는 관계는 영국 사회를 보여주는 축소판으로 널리 인식되었다. 이 가내 하인 장에서는 가내 하인이 겪었던 불평등한 상황과 어떻게 저항했는지 당시 상황을 잘 저술하였다. 권위주의적인 고용주들 하에서 낮은 임금을 받고 하루에 많은 시간을 노동하는 가내 하인들을 비롯한 비숙련노동자들은 고용주들로부터 독립을 주장하며 파업과 폭동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영국 노동계급이 필자에게 크게 와 닿지 않았다. 왜냐하면 백인들에 대한 사대주의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유럽의 주요 나라의 백인들이(콜롬버스 • 마르코 폴로 등) 신항로 개척을 통한 새로운 땅을 발견하고 그 땅을 식민지로 만들어 지배하는 모습들을 봐왔고, 또한 미국 • 호주 등의 국가로 이민을 간 많은 아시아 국가 사람들이 청소 • 세탁소과 같은 하층노동직에 일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영상을 봐와서 일 것이다. 그래서 백인들 중에서도 노동계급 사람들이 자신들의 권리향상을 위해 투쟁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지 못했다.
영국의 노동이라 하면 대게 산업혁명이 최초로 일어난 나라 그리고 현재는 금융업의 중심지 런던을 떠올릴 것이다. 필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산업혁명이 제일 먼저 일어날 정도로 경공업에서 중공업에 이르기까지 20세기까지 제조업중심 국가였던 영국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금융업이 산업의 중심을 차지하게 되었는지 말이다.
독후감 - 민중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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