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학교의 숨겨진 교육과정이 사실은 '바보 만들기 과정'이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학교교육을 더 많이, 더 잘 받은 엘리트일수록 실제로는 남의 생각을 자기 생각으로 착각하고 살면서, 자신이 궁극적으로 무엇에 봉사하는지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현실을 비판한다. 이 책은 미국에서 지난...
저자 : 존 테일러 개토
옮긴이 : 김기협
출판사 : 민들레
출판일 : 2005년 8월 30일 (미국판 1992년)
이 책의 저자 존 테일러 개토는 30여 년 동안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다. 뉴욕 시 올해의 교사상을 3회, 뉴욕 주 올해의 교사상을 2회 수상했다. 그리고 교직을 그만둔 후에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자신이 교사로서 보았던 것과 하려고 했던 일들을 증언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학교의 배신>,<수상한 학교>등이 있다.
저자는 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7가지 죄를 짓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1. 혼란
2. 교실에 갇혀 있기
3. 무관심
4. 정서적의존성
5. 지적의존성
6. 조건부자신감
7. 숨을 곳이 없다
학교는 우리 아이들을 데려다가 지역사회의 생활 속에서 아무런 능동적인 역할도 맡을 수 없게 붙잡아 놓습니다. 사실 아이들의 교육을 자격증 가진 전문가들의 손에만 맡겨 놓는다는 것이 바로 지역사회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아이들이 완전한 인간성을 가지고 자라나지 못하게 됩니다.(p42)
이 책은 학교의 이른바 ‘대량교육’이 만들어내는 바보에 대해 지적하고 바로잡기를 원한다. 학교 교육에 30년을 몸담은 저자는 아이들을 학교라는 틀에 가두어 놓고 가르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같은 연령대의 아이들을 한데에 묶어 놓고 그들에게 과연 스스로 의미를 찾아내고, 스스로 만족할 만한 목적을 찾아낼 줄 알도록 하는 진정한 의미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커다란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성을 심어주어 독창적인 인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나는 문득 나 자신의 학창 시절을 돌아보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여태껏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통해 관계하는 법을 배웠고,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법을 배웠으며, 내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내는 법을 배웠다고 믿어왔지만, 그 것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일을 성취하도록 도와주었는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주었는지,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보 만들기는 미국에서 교사 생활을 30년 동안하고 올해의 교사를 3차례나 받은 존 테일러 개토가 연설문을 책으로 쓴 것이다.
현장에서 교사 생활을 하면서 현재의 교육 문제를 실날히 비판하고 있다.
한국의 교육 현실 또한 미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나는 현재 일본어문학과 3학년에 재학중으로 교직과정을 이수 하고 있다. 그리고 교사가 되는게 꿈이기도 하다.
이러한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대한 책을 읽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니 교사라는 직업과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 참으로 개선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책에서 개토는 학교에서의 진정한 가르침이란 일어 날 수 없다고 말한다. 혼란, 교실에 갇혀있기, 무관심, 정서적 의존성, 지적 의존성, 조건부 자심감, 숨을 곳이 없다는 것, 이 일곱 가지를 교사들의 일곱 가지 죄로 보고 있다.
현재의 학교는 학생들을 무한 경쟁 속으로 내밀고 있다.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바로 낙오하게 되고 선생님들은 그러한 학생들은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라고 인정해버리고 학생들은 자신을 학교에 맞추어 자신의 존재는 잊어버리게 된다. 이처럼 학교는 자본주의 사회보다 심한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보 만들기’. 책 제목만 들어도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책이었다. 책을 사고 표지를 보았을 때 처음 읽은 문구는 ‘왜 우리는 교육을 받을수록 멍청해지는가’ 였다. 내 나이 23살. 유치원 3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3년. 벌써 18년 동안 학교라는 곳에서 교육을 받고 지금도 여전히 그 곳에 다니고 있다. 내 지금껏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지만 이 책의 표지에 쓰여 있는 것처럼 내가 교육을 받으면서 멍청해지고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을 꿈꿔온 나에게는 더더욱 그런 의심, 또는 생각을 할 겨를조차 없었다. 교수님께서 학교무용론자라고 스스로를 지칭하시며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씀하실 때도 솔직히 ‘굳이 왜?’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교직 과목 수업이니 학생들 모두는 아니지만 대부분 교사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일 것인데 그런 학생들에게 학교가 필요가 없다니. 당황스럽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했다.
바보만들기(왜 우리는 교육을 받을수록 멍청해지는가)![[독서보고서] ‘바보 만들기’를 읽고 (아이들의 천재성을 파괴하는 곳, 학교)](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7/02/09/data18521294-0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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