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를 사랑하는 법』은 일본 지성을 대표하는 엔도 슈사쿠가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마땅히 기본이 되어야 하는 '나를 사랑하기' 방법들을 주제로 쓴 산문집이다. 그냥 스쳐 지나가기 쉬운 사소한 일상 속에 얼마나 큰 기쁨이나 혜택이 주어져 있는지, 그것들이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나는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 걸까? 바쁜 생활 속에서 나를 혹사시키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그냥 현실에 안주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자신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는 건지. 이 책은 내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다. 나를 위한다고 생각하는 일이 오히려 나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반성이 되기도 하였다. 나는 나에게 공감을 주고 또는 반성을 하게하며 나를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해 준 이 책의 항목들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려 한다.
나를 찾아가는 길
1. 한 번쯤 자기에게 던져 보아야 하는 질문
나는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나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20대에 이미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는 구절을 보았다. 어쩌면 지금의 나를 위로해주는 가장 좋은 말이기에 먼저 눈에 띄었을 지도 모른다. 대학은 취업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나는 부쩍 입학 후부터 줄곧 미래에 대한 섣부른 걱정과 판단을 했었다. 내가 과연 여기에 맞는 사람일까 부터 시작해서, 내 능력이 과연 있긴 한 것일지, 과연 어떤 직업을 얻게 될지 까지 여러 고민으로 내 자신을 괴롭혀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젊을 때는 흥미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에 자신의 능력과 자질,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에 나는 지금 이 시기가 기회의 시기라는 것을 망각한 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평탄한 길로 갈 수 있을 지에 대해서만 고민해 온 것이다. 그런 내게는 기회가 많은 시기가 주어진 만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목표를 가지고 도전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자세를 갖고 목표를 이루려 할 때 자부심과 같은 허영심, 어느 정도의 허영심을 갖는 것이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라! 이 책에서는 인간은 누구나 약점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이 약점을 개성, 장점으로 만들어 극복하라고 한다. 약점이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장점이기에 스스로가 얼마나 노력하고 끌어안느냐에 따라 또 하나의 개성, 장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진다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성취욕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저자는 이런 방법을 제시한다. 매일 거울 속의 나를 마주보며, “나는 정말 멋져,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라는 식으로 자기 최면을 거는 것이다. 또, 때로는 자기 자신에게 약간의 허세를 부리라고 한다. 가끔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껴지는 우아하고 세련된 좋은 옷을 갖추어 입어보기도 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좋은 음식을 먹어보라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거나 과시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미래를 투자하라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허세를 부려보는 것도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서 필요한 방법 중 하나이다. 여기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는데, 그들은 미래에 자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입을 만한 옷을 입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자신도 언젠가는 꼭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굳게 다짐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와 같은 경우도 이러한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다. 내 꿈은 세상의 불쌍한 사람들을ㅇ nl해 봉사하며 사는 삶을 사는 것이다. 가끔씩은 공부나 일상생활에 지쳐 무기력할 때 가깝게는 집 근처의 요양원으로, 멀게는 국립소록도 병원이나, 빈곤국가를 가서 해외봉사활동을 한다. 그러면 지금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느끼게 되고, 지금 현재 위치에서 내 목표를 이루기위해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된다.
독후감 - 나를 사랑하는 법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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