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JAL이 도산 이후 단기간에 회생한 비결은 무엇일까?『JAL 회생 전략』는 일본의 대표 항공사인 JAL의 도산부터 성공적으로 재상장하기까지 추진한 2년 8개월간의 전략과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개혁과정을 심층 분석한 책이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JAL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케 한...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 이는 우리가 최근 몇 년간 과거의 화려하게 성장해왔던 기업들이 몰락한 사례만 보더라도 자명한 사실임에 틀림없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기업은 그에 맞춰 그리고 그 보다 더 빠르게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JAL은 그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 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여 변화를 추구하지 않다가 기업이 파산 직전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JAL은 가즈모 회장의 회생전략을 통해 그 누구보다 빠르게 기업 회생에 성공했다. 우리는 JAL의 사례를 통해 기업 회생을 위해선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그에 앞서 파산에 이르지 않기 위해 지금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1. 도산했던 JAL을 몇 년 만에 주식시장에 재 상장시킨 이나모리 가즈오式 구조조정을 배우고 싶어 이 책을 읽었다.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리더교육을 통한 ‘의식개혁’을 꼽는데, 이것으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가장 심혈을 기울여 의식을 개혁했다고 하는데 쉽게 믿기지 않는다. 결론이 좋으니 원인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게 사실이다.
2. 문화적인 차이 때문인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다. 저자는 경영철학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하고 내재화하기 위해 수첩형태로 나누어 배포하고, 사보에 관련내용들을 실어서 효과를 봤다고 주장한다. 한국 사회와 비교해 본다면 군복무시절 육군복무 수칙을 담은 수첩을 나누어주고, 국방일보를 통해 강요한다지만 의식이 바뀌지 않았던 경험들이 있지 않은가?
3. 업적 보고회에서 강조했다는 ‘숫자의 변화에 민감하라’는 부분은 크게 공감이 됐다. 매월 혹은 매주 변화하는 수치 속에는 그 배경이 있고,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언급이었다. 경영기획 직군에 근무를 해보면 너무도 당연하게 챙겨야 하고, 궁금증을 갖게 되는 내용들인데 JAL(일본항공)의 경영기획본부는 이에 대해 무관심했다는 게 사실일까?
<중 략>
필요한 것은 ‘리더’다. 리더는 경영진부터 현장의 팀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 단위에 꼭 필요한 존재다. 리더란 스스로 움직이며 주위 사람들이 따라오게 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줄 아는 인재를 말한다. 관리 방법을 전수할 것이 아니라 리더를 길러내야 한다는 오타 전무의 생각, 그 근저에는 이나모리 회장의 굳건한 경영철학이 있었다.
<중 략>
리더의 행동규범을 경영 간부부터 직원에 이르기까지 그룹 전체에서 공유하는 것은, 업무를 하면서 같은 가치관을 기준으로 판단을 내리고 행동을 취하게 됨을 의미한다. 이는 장차 압도적인 경영속도를 내고 자발적이고도 업무에 있어 개인의 창의력을 발휘하게 하는 원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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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JAL회생전략(인도우 마미 편저)](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9/02/24/data22508606-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