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애프터 크라이시스』는 경제학이란 암울한 과학을 실용적 기술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모건스탠리 신흥시장 총괄대표로, 250억 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루치르 샤르마는 25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국가 경제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천 가지 요소들을 추려서 글로벌 경제의...
‘After the Crisis’는 미래예측을 위해 내가 주목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에 대한 어느 정도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모건 스탠리에서 신흥시장 총괄부문 사장으로 ‘변화의 신호를 듣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다가올 국가의 흥망성쇠 변화를 알려주는 신호를 포착하는 법들을 이야기 한다. 서점에 가면 미래예측에 대한 수많은 책들을 발견할 수 있지만 신뢰하기 어려웠다.
루치르 샤르마에 대해서는 꽤나 신뢰할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설프게 미래학자입네 하는 자들은 10년, 20년 뒤의 미래는 어떠할 것이라고 떠들어댄다. 하지만 저자는 절대로 너무 먼 미래를 예측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경제성장에 영향을 주는 비즈니스, 기술, 정치 등의 주기는 대개 5년 단위로 변화가 생기므로 그 이상의 예측들은 뒤집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측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는 부분에서 더욱 신뢰가 갔다.
저자가 말하는 변화를 읽는 방법들을 한국사회에 대입해 보면 긍정 또는 부정 어느 한쪽으로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 정치가 중요하며, 위기 뒤에 새로운 지도자가 부상했을 때 국가의 운이 더 좋게 변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정부들이 시장에 간섭을 줄일 수록 경제가 발전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 정부는 반대로 정부의 개입을 높여간다는 생각이 들어 부정적이다.
<중 략>
작가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엘리 비젤은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이 말은 과도한 선전 주기를 이해하는 데도 잘 들어 맞는다. 어떤 나라든 전 세계 미디어가 그 나라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를 따져 보아야 한다. 경제 호황이 지속될수록 미디어의 눈에는 그 나라가 올린 업적이 더 신뢰할 만하게 보인다. 또한 미디어는 그 나라 경제가 미래를 이끌 것이라며 더 따뜻하게 포용한다. 이런 사랑이 깊어질수록 나는 더 많이 경계하게 된다. 우리가 앞서 살펴봤듯이 장기간 이어지는 지속적 성장은 드물다. 그리고 경제 호황 속도가 빨라질수록 성장 기간은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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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파워포인트![[독서노트]애프터 크라이시스(루치르 샤르마 지음)](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9/02/24/data22508594-0001.jpg)
